평소 얼큰하고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제가 평소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출현했던 곳인데요. 인천 옥련동 소재의 군봉 묵은지김치찜입니다.
국내산 묵은지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고, 27가지의 육수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요. 고추가루 따로 들어가지 않아서 텁텁한 맛이 없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맵지도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 외식하기도 좋더라고요.
밑반찬도 잘 나오는 편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계란찜에 잡채 잘게 잘라서 비벼줘도 잘 먹었어요. 김치찜은 이미 조리해서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도 쫙쫙 찢어질 정도예요.
반찬 중에서 마른김과 젓갈도 같이 나오는데요. 마른김 위에 밥과 묵은지, 고기를 한입 크기로 올려두고 같이 나온 젓갈을 넣어서 먹으면 밥 2 공기는 그냥 들어가더라고요🤣
먹다가 육수가 모자라면 리필해 주시고, 모자란 반찬 있으면 센스 있게 더 가져다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많이 갈 때는 일주일에 2번도 갔었고, 꽤 오래 몇 년 동안 꾸준히 가는 곳인데, 갈 때마다 처음 오셨냐고 해서 당황스럽긴 했어요. 사장님께서 사람 얼굴을 기억 못 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얼큰하고 매운 김치찌개도 좋은데 군봉 김치찜처럼 삼삼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묘하게 당겨요. 지나면 계속 생각나서 찾게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백종원 추천 맛집인듯해요! 단점은 주차장이 많이 협소해요. 따로 주차하는 곳이 없고 가게 앞이나 주변 주택단지 길가에 세워두어야 해요. 점심시간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이 찾다 보니 주차자리 찾는다고 헤맬 때도 많았어요. 초보 운전자는 찾아가기 힘들듯 합니다.
오늘은 광복절인데요.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워주신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제가 편히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도 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김치찜이 생각나시면 인천 묵은지김치찜 가족외식으로 추천드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돈내산 맛집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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