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먹거리. 현대옥, 우정식당 콩나물국밥 비교

전주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맛있는 먹거리, 먹방 하러 갈 생각에 신이 났었어요.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이 대표적으로 유명해서 먼저 첫끼로 비빔밥과 고기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오후 1시쯤 전주에 도착하여 덕진공원 한 바퀴 돌고 늦은 점심으로 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석쇠불고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사실 교동석갈비를 생각했었는데, 이름이 헷갈려서 택시 이동시 교동석쇠불고기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교동 석쇠불고기는 고기가 더 다져진 느낌이고, 교동 석갈비는 고기 덩어리가 더 컸어요.

 

교동석쇠불고기

 

 

교동석쇠불고기 한옥마을

 

어른 1, 초등아이 1 먹은 메뉴 

• 바싹 불고기 2인 - 34,000원
• 비빔밥 - 13,000원

 

기본 2인분이고, 비빔밥도 추가해서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았어요. 어른 한 명 초등아이 한 명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조금 있는 편인 것 같아요. 비빔밥 가격이 13,000원인데요 특출 나게 이것이 전주비빔밥이다 너무 맛있다는 아니고 우리가 아는 그 비빔밥 맛.

 

불고기는 씹어 먹기 편했지만 여태 맛없는 불고기집을 본 적이 없어서 웬만하면 불고기는 다 맛있는 것 같아요! 평타의 맛 그러나 가격이 조금 비싸다! 다음번 전주 방문 시에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고기 찢어 먹이기 편해서 어린아이와 가기에는 좋을듯합니다. 

 

 

덕진공에서 카카오택시 타고 이동했는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택시가 한옥마을 안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바로 가게 앞까지 드롭해 주셨어요. 주말은 차 없는 거리인지 택시가 못 들어오니 참고하세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실컷 놀다가 택시 불러야지 안심하다가 차 없는 거리 시간대인 줄 모르고 부랴부랴 도로가 까지 뛰어가서 겨우 잡아 5분 남겨두고 ktx 타고 갔습니다. 

 

현대옥 콩나물국밥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수영하며 한여름 열을 식히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현대옥 콩나물국밥 본점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 바로 뒤편에 현대옥 콩나물국밥이 새로 생겨서 그냥 걸어서 갔다 왔습니다. 체인점은 맛이 똑같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꼭 여행을 와서도 볶음밥을 시켜 먹더라고요. 아이 메뉴로 새우볶음밥도 추가! 콩나물 국밥은 짭조름하고 시원한 맛인데 한 끼 든든히 채울 수 있어요. 오징어사리 반마리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국에 넣어 먹으니 더 씹는 재미도 있고 맛있었습니다.

 

호텔 가까운데 다행히 먹고 싶었던 음식점이 있어서 다른 이동 없이 체력을 아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밤에도 날씨가 후덥지근했거든요😅 야무지게 먹고 걸어서 전동성당까지 갔다가 한옥마을에서 십원빵, 음료 먹으면서 오목대까지 올라갔다 왔어요.

 

 

오목대 올라가기 전 아이가 화장실 급해가지고 당황을 했는데, 오목대 바로 올라가기 전에 관광 안내소가 있더라고요. 화장실이 개방되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급해서 사진도 못 찍었는데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엄청 깨끗하고 좋았어요.

 

우정식당 콩나물국밥

 

다음날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남부시장 안에 있는 우정식당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상하게 콩나물국밥은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3일 연속으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정식당을 네이버 길 찾기 켜두고 따라갔는데 계속 맴돌았거든요. 평소에 길치이기도 하고, 결국 시장 안 상인분한테 물어서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메뉴 볶음밥, 만두는 없어서 안될 사이드 메뉴예요🤣

 

장소가 그리 크지 않아서 분비는 시간대에 오면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다행히 딱 사람들 나온 타이밍에 가서 바로 주문했어요. 현대옥 콩나물국밥보다 덜 짜고, 덜 진하다고 해야 하나

 

 

좋은 점은 수란이 같이 나옵니다. 국물을 숟가락으로 4~5번 정도 떠고 김을 주는데 잘게 손으로 찢어서 같이 호로록 먹으면 비리지도 않고 술렁술렁 잘 넘어가요.

 

남부시장이랑 청년몰이 바로 붙어 있어서 밥 먹고 구경하기 좋은데요. 저는 너무 이른 시간에 왔는지 상점들이 다 문이 닫아 있어서 아쉬웠어요. 남부시장은 5시부터 야시장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야시장 시간 맞춰서 들러 봐야겠어요.

 

남부시장으로 나오면 하천이 보이데, 그 길 따라가다 보면 청연루가 나와요. 거기서 조금 쉬었다가 길만 건너면 바로 한옥마을 가는 길이라서 너무 더운 날씨만 아니면 전주는 뚜벅이 여행으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풍년제과 초코파이나, 십원빵등 간식거리는 워낙 유명해서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저는 풍년제과 본점에 가서 꼭 사야지 했는데 어차피 체인점이라서 맛은 다 똑같고 맛있습니다. 저처럼 어느 지점 고민이신 분들 체력 아끼시고 가까운 데 가서 사세요.

 

✴️ PNB풍년제과, 그냥 풍년제과가 있는데요. 이 두 제과점 중 어느 곳이 진짜냐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맛은 똑같다고 하네요. 저는 가까이 보이는 PNB풍년제과에서 구매했습니다.

 

호텔에서 전동성당쪽으로 가다가 보여서 찍은 PNB 풍년제과

 

 

이상 전주에서 먹어본 먹거리 후기였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먹방 재미있게 즐기시고, 유명한 현대옥, 우정식당 콩나물 국밥도 꼭 드셔보세요.